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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前보좌관 추가 압수수색

지난달 이어 추가 압수수색 진행 휴대전화 확보 목적으로 알려져

작성일 : 2023-05-15 21:35 작성자 : 김용갑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보좌관 출신 박모씨를 추가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박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박씨는 지난달 12일에도 이 사건 수사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당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등 주요 피의자들이 대거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은 박씨의 휴대전화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021년 5월 치러진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의원 10~20명과 지역상황실장 수십명에게 돈 봉투가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전 감사가 지인을 통해 자금(총 6000만원)을 마련하고, 박씨를 통해 300만원씩 나눠진 돈 봉투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윤관석 의원이 이 돈 봉투를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자금조성책으로 지목되는 사업가 김모씨는 박씨에게 수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최근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텔레그램 기록에는 이 전 부총장이 박씨에게 '윤. 전달했음'이라고 보낸 메시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역상황실장들에게 현금 1000만원이 전달되는 과정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감사가 마련한 돈을 박씨가 전달받아 이 전 부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지난 3일 박씨를 검찰청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취재진과 만난 박씨는 이번 의혹에 대해 "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돈 봉투를 만들거나 본 적이 없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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