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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명계 '문자폭탄'에 대응…강성당원 첫 제명

강성 지지층 결별 주장에 당 지도부 호응

작성일 : 2023-05-23 22:57 작성자 : 위승량

더불어민주당이 비이재명(비명)계에 '문자폭탄'을 상습적으로 보낸 강성당원을 제명했다. 해당 이유로 당원을 징계한 첫 사례라고 한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얼마 전 당원 A씨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당규상 제명은 가장 강력한 수위의 징계로 볼 수 있다. '허위사실 유포로 당원을 모해하거나 허위사실 또는 기타 모욕적인 언행으로 당원 간 화합을 해할 경우'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A씨는 친이낙연계인 전혜숙 의원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 의원은 조정식 사무총장에게 조치를 요청했고, 이후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그간 당 안팎에서는 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져 왔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를 지적한 청년 정치인들을 향해 지지층의 선 넘은 공세가 이어지면서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적인 정당에서 정말로 꼭 필요한 것은 생각이 서로 다른 사람을 존중해 주는 것"이라며 "생각이 서로 다르다고 '너 수박이다', '너 빨갱이다', '너 좌파다', '너는 반동이다'. 이는 민주공화국 역사에 가장 근본적인 폭력 행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리적 폭력으로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느냐 아니면 정신적인 폭력을 가해서 몰아내거나 입을 막느냐 이 차이만 있는 거지 본질적으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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