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3-06-23 20:44 작성자 : 김우곤

"출판생태계에 위협을 가하는 출판문화산업 말살 정책을 당장 중단하라."
23일 한국출판인회의는 성명을 통해 "마포 지역주민의 지식 쉼터인 플랫폼P의 운영을 무력화하려는 것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축소 및 폐관, 경의선책거리 폐지 등 마포구의 출판문화산업 인프라를 없애려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마포구청과 마포구청장을 비판했다.
이들은 "최근 마포구의 문화 정책 기조를 살펴보면, 구내 작은도서관 폐관 문제를 비롯해 플랫폼P 운영 파행의 문제, 그리고 최근 보도된 경의선책거리 폐지 문제까지, 책과 문화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작금의 시대로부터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특히 플랫폼P의 용도 변경 및 입주사 퇴거 문제는, 플랫폼P에 남을 권리가 있지만 당장 7월에 쫓겨날 처지인 30여 개 출판사의 생존권이 달린 매우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추진 과정에서 이해당사자와 관계자에게 의견을 구하는 과정이 없었던 것을 문제로 꼽았다. 성명에 따르면 마포구는 플랫폼P 운영 파행 사태와 경의선책거리 폐지 사태 등에 있어서 조례나 시행규칙에 따른 정식 절차나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
끝으로 출판인회의는 "마포구 내 출판업 사업체 2,414개에서 모두 21,019명이 종사한다"며 "대한민국 출판문화산업의 선두 도시로서 마포구의 출판산업 진흥 정책이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 다양성을 보장하는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