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조국 통해 문파 진영 세우려 해"
작성일 : 2023-06-28 22:48 작성자 : 김용갑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처를 비판하자 "유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옹호하며 자신의 정치 이미지를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 나와 "유 전 의원이 민주당이 사활을 건 오염수 투쟁을 거들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유 대표는 지성인인데 지금 (민주당이 퍼뜨리는) 오염수 관련 괴담이나 선동은 비과학적인 주장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국민 절대 다수의 반대를 좌파의 선동이 만들어낸 괴담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 자세야말로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오만"이라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오염수 물타기를 위해 사드 환경영향평가를 가지고 나왔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방부가 환경부에 요청한건 2017년이었는데 안 내놓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지난해 8월 요청하니 몇개월만에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는 사드 기지는 인체에 완전히 무해하고 심지어 휴대전화 기지국 전파치보다 못하다는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지금 방류조차 안됐다"며 "일본 국민이나 언론과 학계도 일본 정부에서 오염수를 마음대로 흘려보내는 걸 방치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섣부르게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킬러문항 출제 배제 정책에 대해 "킬러문항은 정답을 맞히라고 내는 문제가 아니라 틀리라고 내는거 아니냐"며 "이건 문제가 있다. 이 어려운 문제를 맞추기 위해 학부모들이 사교육 시장에 매년 24조를 부어야하는 암담한 세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킬러문항 출제 배제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검사공천론에 대해 "대중적인 인기와 능력을 갖춘 검사 출신의 출마를 무조건적으로 배제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당선이 용이한 영남권이 아닌 수도권에 뛰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4일 1년 만에 귀국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영향력에 대해 "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모든 정치세력들이 자신의 몫을 위해 뛴다"며 "지난번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전·현직 의원들과 원외 세력들을 총선 때 안 챙기면 언제 챙기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그 역할을 하려고 이번에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 대표가 이 전 대표 귀국 때 마중을 나가거나 밥을 먹는 분위기가 형성 안 됐다"며 "그런데 이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선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의 큰 구심점은 맞지 않느냐"며 "때문에 상당한 기대도 하겠지만 어려운 마음이 많을 것이다. 잘못하면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대역이 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경우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 형태로 지원해 흔히 말하는 문파 진영을 세워보려는 시도가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는 "지난번 조국 전 장관이 문 전 대통령을 방문해 독주도 마시고 사진도 찍었다"며 "다른 사람에겐 제공하지 않으면서 왜 조국에겐 그렇게 했겠느냐. 지금은 이재명 개딸의 시대지만 문재인 시대는 문빠의 시대였고 조국을 통해 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