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승주 "선수들이 지금까지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육서영 "김호철 감독님이 심어준 자신감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작성일 : 2023-08-04 23:16 작성자 : 정상철

IBK기업은행을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으로 이끈 표승주와 육서영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결승전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기업은행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3-1(19-25 25-19 25-18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기업은행은 오는 5일 GS칼텍스와 결승전에서 만난다.
기업은행 표승주(25점)와 육서영(20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표승주는 "컵대회 전 연습경기 때 우리 팀이 너무 되는 게 없었다. 배구를 하는 것이 괴롭고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에게 '차라리 지금 이런 게 낫지 않나',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너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표승주는 "우리의 팀 컬러는 스피드다. 공격수가 빨리 들어가는데, 세터의 공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공격에 힘이 떨어진다. 세터 김하경이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고, 내일만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표승주는 MVP 욕심에 대해 "우리가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MVP는 이기고 난 후 다음의 일이다. 내일도 분위기 좋게 만들어서 재밌게 준비를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육서영은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몸이 덜 풀린 상태로 들어가서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언니들이 잘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육서영은 서브 범실이 많이 줄어든 것에 대해 "서브 범실 줄이기 위해 야간에 감독님과 함께 일대일 연습도 자주 했다. 전 시즌에 범실이 너무 많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 서브가 바뀐 후 전보다 안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육서영이 이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육서영은 "솔직히 컵대회 시작하기 전까지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확신이 없는 상태여서 긴장도 많이 했다. 감독님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준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표승주는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많이 한다고 했다.
표승주는 "좋은 이야기보다 안 좋은 말을 더 많이 한다. 경기 할 때는 괜찮다고 하지만 아닐 때는 아니라고 해줘야 한다. 서영이한테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선수들이 잔소리로 들을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조언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