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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잼버리 야영장에 기존 매립지 대신 '뻘밭' 선정 의혹

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자료 야영장, 개막 8개월 전 준공…'졸속' 의혹

작성일 : 2023-08-14 23:32 작성자 : 김용갑

전북 새만금이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최지로 선정될 당시, 매립이 마무리되지 않은 '뻘밭'을 야영지로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가 완료된 매립지를 두고 새로운 부지를 야영장으로 선정하면서 제반 시설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실이 14일 새만금개발청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이 잼버리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2017년 8월, 새만금 전체 용지조성 계획 291㎢ 중 약 35%인 103.2㎢가 조성 또는 매립 중이었다.

이중 농생명용지 5공구는 2013년 6월26일 착공해 2017년 12월31일 준공됐고, 2공구는 2015년 7월10일 매립에 착공해 2018년 3월31일 준공됐다.

그러나 전라북도는 농생명용지 2·5 공구를 두고 매립이 안 된 부지를 야영지로 선정했다. 전북도가 선정한 야영지 두 곳은 2020년1월 부지매립에 착공해 2022년 12월16일 준공됐다.

결국 야영지는 대회 개막 8개월을 앞두고 공사를 마치게 됐다. 이 때문에 야영지 배수 및 전기 시설 설치 기간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야영지 부지 매립 공사 기간은 약 3년이었지만, 교량과 도로 건설 등을 고려하면 실제 공사 기간은 1년3개월 수준으로 졸속 매립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권에서는 전라북도가 중앙정부 예산을 받아 간척지를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부지를 야영지로 결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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