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HOME > 자치

고천중학교, ‘흉악범죄 예고 글’ 예방 캠페인 전개

전교생 대상 경찰과 함께…세심한 주의 당부

작성일 : 2023-08-17 22:54 작성자 : 정상철

 최근 ‘신림·분당 흉기 난동’사건 이후 온라인상에 연이어 ‘흉악범죄 예고 글’이 올라오는 가운데 경기 의왕시 고천중학교가 경찰과 함께 이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끈다.

17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해당 학교가 이날 등굣길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흉악범죄 게시글 예방” 및 “청소년 마약 및 약물 남용 금지”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관할 의왕경찰서와 의왕경찰서 청소년 정책 참여자문단 소속 학생들의 제안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올리는 행동은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련 행위에 대한 위법성을 강조한 뒤 “단순한 장난으로 시작된 글이 우리 이웃과 학생들에게 큰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라며 “절대로 함부로 온라인상에 올려서는 안 된다”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특히 경찰은 “흉악범죄 예고 글 게시행위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협박과 살인예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적용할 수 있는 처벌 규정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라며 관련 행위 금지를 강조했다.

또 “19세 미만 소년범은 성인과 동일한 절차로 형사처벌이 가능하고, 14세 미만 촉법소년 역시 소년보호처분 등 별도의 사법적 처분을 받게 되는 등 강력한 처분에 처한다"라며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학교 측은“학생들이 장난으로 올린 글로 인해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인식을 깊이 심어주는 동시에 시민을 위한 경찰의 치안 행정 낭비를 막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또 고천중학교와 의왕경찰서는 이날 오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약물중독을 예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이버수사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온라인상에 올라온 흉악범죄 예고 글은 총 315건으로, 이 중 게시글 115건과 관련된 피의자 119명을 검거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