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크 콘서트 간 김동연, 다산 정약용 '3農 정책' 꺼낸 이유는
작성일 : 2023-08-24 17:45 작성자 : 윤석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농어촌이 잘 살고 농민이 대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 주최 '농담(農談) 토크콘서트'에서 고령화, 인력난, 농업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만나 경기농업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농단협 대표 및 농업인, 관련 관계기관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경기농업에 대해 제안하고 소통을 이어갔다. 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성남 위원장, 방성환·장대석 부위원장, 박명원·이오수 의원 등이 참여해 농업인을 격려하기도 했다.
1부 맞손 토크는 민승규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추진단장 진행으로 김 지사가 농업인의 제안을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쌀 전업농과 양봉농가는 영상을 통해 건의 사항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 관해 대화했다.
농민들은 농촌 인력 문제 해결, 소멸 위기 농촌의 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 시설 지원, 농촌 RE100, 농촌 마을 기회소득 확대, 농업인 재해보험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께서 건의하신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맞손토크 종료 뒤 경기농단협 대표자가 '경기농단협의 10가지 제안' 피켓을 김동연 지사에게 전달했다. 10개 제안에는 ▲청년농 및 미래농업 주체 육성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유기농 확대 ▲경기미 쌀값 안정화로 농민소득 증대 등이 담겼다.
2부에서는 농수산생명과학국장 등 관련 실국장과 함께 1부 농담토크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의 의견과 정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다산 정약용의 3농(農) 정책을 언급하며 "다산 선생께서는 농민이 상인이나 선비보다 더 편하게, 돈도 많이 벌고 대접받는 그런 농업이 돼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경기 농정과 어업에 대해 도정을 어떻게 펼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 취임 전 전국 농촌을 다니며 농민을 만났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저의 경험과 여러분 얘기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최대한 여러분과 함께 한 팀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고, 농어촌 잘 살게 하고 또 농민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그런 경기도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