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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만난 농식품부 "업체들, 가격 안정 기조 동참"

한훈 차관, 20여개 식품·외식업체 간담회 정부, 최대한 원가 절감토록 등 지원 약속 업체들 정부 노력 동참…가격 인상 억제

작성일 : 2023-09-08 18:41 작성자 : 김석민

정부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치솟는 등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확대되자 식품·외식업계를 만나 가격 인상 자제 등 협조를 요청했다.

식품·외식업체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거나 인상 시기를 늦추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8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식품·외식업계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많은 업체가 인상 가격 인상 계획이 없거나 늦추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기본적으로 정부는 최대한 가공식품과 외식에서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부분에 있어 동참해달라고 했다"며 "일방적으로 기업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고 정부가 최대한 원가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차관은 간담회에서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부응해 기업들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가격 부담 완화에 동참해줄 수 있는지 물었고, 기업들도 최대한 가격 인상을 억제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20여개 식품업계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참석했다.

한 차관은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서는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6.3%, 외식 물가 상승률은 5.3%로 전체 소비자물가 대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하반기 민생 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물가 안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식품·외식 물가는 서민 체감도가 높은 물가로, 추석을 앞두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탕과 대두유 등의 국제 물가가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기업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필요시 할당 관세 품목을 확대하고, 기업 경쟁력을 저해하거나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는 규제를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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