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3-09-19 18:23 작성자 : 정상철

제23회 노작문학상 수상작에 최두석 시인의 시집 '두루미의 잠'이 선정됐다. 상금은 3000만원이다.
19일 황지우 시인 등 노작문학상 본심위원들은 "'두루미의 잠'은 거스름의 낯선 매혹을 뛰어넘은 순한 마음과 언어로 세계의 섭리에 도달한 시집"이라며 "꽃과 새의 움직임을 인간의 삶에 이어주는 시인의 시선은 세계의 끝까지 확장돼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최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생명의 활기는 아름다움의 원천이 되고 이러한 아름다움의 원천을 잘 길어올리는 것이 저의 시인으로서의 과제"라며 "'야생의 세계에서 생명을 누리는 존재들이 시 속에서도 생명을 누린다'는 나의 오랜 시적 서원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암묵적 동의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문예동인지 '백조'를 창간하고 낭만주의 시 운동을 주도했던 홍사용(1900~1947) 시인의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1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노작문학주간' 마지막 날인 10월14일 경기도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