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반성·성찰부터 하고 그 바탕 위에 통합해야" "이준석-유승민 신당, 여당후보 낙선 결정적 역할"
작성일 : 2023-11-02 21:08 작성자 : 조경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혁신위원회 1호 안건 '대사면'에 반발한 데 대해 "통합을 던지고는 시혜를 베풀듯이 대사면을 하니 반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징계를 철회하고 사면했다는데 징계 철회를 받은 당사자들이 펄펄 뛰는, 세상에 이런 특이한 상황이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통합 행보를 하는 건 좋다"면서도 "혁신위가 태동한 계기가 뭔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했기 때문이다. 20~50대, 중도층, 중산층 민심이 등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먼저 반성이나 성찰부터 하고, 그 바탕 위에 통합 등을 쌓아 올려야 하는데 통합을 던지고 시혜를 베풀듯 대사면을 하니 당사자들이 반발하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당사자들이 반발하면서 목소리가 더 커질 것 같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영남 중진 수도권 출마론',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제한'에 대해 "영남권 중진의 험지 출마가 안 되니 영남권에 연임을 금한다는 것은 '공천=사실상 당선'인 지역에서 다선의 의미가 없어 경쟁력이 저하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근본적인 문제는 당대표나 원내대표, 사무총장이 다 이 제한에 들어간다"며 "어떻게 조화를 시킬 수 있겠나. 쉽사리 풀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 위원장이) 성공하려면 그림을 혼자 그릴 역량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정무적 감각과 추진력, 행동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정도 단계는 아니다"라며 "변화와 혁신이라는 큰 테마 속에서 통합이 있고 희생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준석-유승민 신당'과 관련해 "국민의힘에는 필패"라며 "국민의힘 승산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준석-유승민 신당은 수도권에서 엄청난 파괴력이 있다. 소위 국민의힘 후보 낙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 찍는 분들의 충성도, 응집도는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신당이라는 게 쉽게 이뤄지는 건 아니다. 여러 요인과 바람, 구도와 룰, 조직도 있어야 한다"며 "신당을 차리더라도 절대로 한 자릿수 이상 넘기 어렵다. 그럴 바에야 떳떳하게 대구·경북(TK) 무소속으로 나가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