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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내년 20억 달러 AI칩 매출" 전망에…주가 약 10% 급등

"4분기 AI칩 대량 생산 위한 정상 궤도 올라"

작성일 : 2023-11-02 21:38 작성자 : 김석민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내년 20억달러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1일(현지시간) 주가가 9% 급등했다.

이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AMD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9.69% 오른 10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MD는 생성형 AI 모델 훈련과 배포에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반도체 체조업체 중 하나다. 엔비디아가 시장 80% 이상 장악하고 있어, AMD는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린다.

AMD는 4분기 매출 전망으로 약 61억달러를 발표해 분석가 전망치(63억7000만달러)를 하회했고, AMD 주가는 약 4% 떨어졌다.

하지만 출시를 앞둔 AI 칩인 MI300A와 MI300X가 4분기 대량 생산을 위한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발표하자 주가는 회복됐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GPU 매출이 4분기 약 4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중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2024년엔 2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미국 사모투자사 서스퀘해나의 분석가 크리스토퍼 롤런드는 "AMD는 엔비디아와 달리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나 고대역폭메모리(HBM)로 공급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며 "20억달러 이상 추가 물량에 대비해 공급망을 준비했다"고 분석했다. 롤런드는 AMD 목표주를 130달러로 제시했다.

목표 주가 200달러를 제시한 투자은행 로젠블래트의 한스 모제스먼은 "AMD가 2024년 목표치인 20억달러보다 훨씬 더 많은 MI300 공급을 준비했다고 믿는다"며 "성능, 효율성 등이 예상보다 좋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봤다.

일부 분석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라스곤은 "게임 및 임베디드 사업 부문 역풍이 단기 실적을 압박하고 있다"며 "20억달러 목표치는 현재로선 충분히 존경할 만하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낙관적 기대치엔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라스곤은 최근 보고서에서 AMD 목표주가를 95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 트루이스트의 분석가 윌리엄 스타인은 "AMD 입지는 AI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엔비디아보다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인텔의) X86 시장이 새로운 CPU 경쟁업체로부터 서서히 압박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MD가 3분기 클라이언트 부문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점을 거론하며 "4분기는 게임과 임베디드 부문이 이전 기대치를 훨씬 밑돌고 PC가 일부만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128달러에서 98달러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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