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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장관 "내년부터 유연근무제 인프라 구축비 지원"

시차출퇴근 도입 기업 찾아 현장 간담회 "일·생활 균형 문화 안착 위해 노력할 것"

작성일 : 2023-11-17 23:36 작성자 : 김석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생활 균형(워라밸)을 위해 내년부터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비 지원을 유연근무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건강, 미용기기 유통기업 '제스파'를 찾아 업체 관계자 및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제스파는 직원 90% 이상이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로 이루어진 청년 친화 강소기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원거리 출퇴근이나 육아 등 개인 사정이 있는 직원들을 위해 8시부터 10시까지 시간 단위 시차출퇴근제를 적극 도입해 현장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근로자들도 "자녀 유치원 등·하원 시간에 따라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용인에서 출퇴근 하는데 러시아워 시간을 피해 일찍 출근하고 퇴근하면 15개월 자녀를 돌볼 수 있다", "아침 운동 후 출근하거나 퇴근 후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해당 업체는 연차사유 폐지, 반차 제도 운영, 징검다리 휴가 권장, 휴가비 지원, 법인 휴양지 제공, 정시퇴근 캠페인, 생일 쿠폰 지급 등을 통해 '일·생활 균형(워라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차 사용률 100%를 달성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유연근무제 도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용부는 재택·원격근무 확산을 위해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비 지원,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2024년부터는 유연근무제에도 이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수도권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이 2시간에 달하는 등 근로자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러시아워 혼잡 문제도 해소할 수 있고 근로자의 육아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다"며 "정부도 일·생활 균형 문화가 현장에 확산·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생활 균형의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그동안 재택·원격근무를 대상으로 하던 컨설팅 사업과 인프라 구축비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시차출퇴근·선택근무 등 유연근무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장려금도 일정 규모 이하 사업장에서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시차출퇴근까지 늘리는 등 일부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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