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동맹 70주년 계기…참여인원 2000→2500명
작성일 : 2023-11-30 17:53 작성자 : 김용갑

한국과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연수(WEST) 프로그램이 5년 연장됐다. 참가 인원도 종전보다 500명 더 늘어났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WEST 프로그램은 양국 대학생들에게 각 국에서 최장 18개월 간 체류하면서 어학연수(5개월), 인턴취업(12개월), 여행(1개월)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8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처음 시행돼 이번이 두 번째로 연장하는 것이다. 그간 43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양국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각 국별 연 최대 참여 인원을 기존 2000명에서 2500명으로 500명 더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저소득층·지방대·이공계 등 학생들의 고른 참여를 지원한다. 소득 분위에 따라 생활비 등은 차등 지원해 취약층의 해외 경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체결식 후 박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는 WEST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험담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WEST 프로그램이 한미 간 인적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참여 인원이 확대돼 더 많은 양국 청년들이 상대국을 체험하며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은 긴밀한 양국 관계를 반영한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 많은 우리 청년들이 WEST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골드버그 대사도 박 장관의 의견에 공감하며 "WEST 프로그램은 교육과 문화 교류를 통한 한미 우호관계 심화에 대한 양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