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정부 비전, 윤 정부서 실현하는 역사적인 일 될 것" 이재명 면담은 불발…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에 서한만 전달
작성일 : 2023-12-04 23:15 작성자 : 김용갑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국회를 찾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서한을 이재명 당대표 측에 전달했다. 박 시장은 이 대표 면담을 두 차례 요청했지만 불발되자 서한만 전달했다.
박 시장은 서한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나 남부권에 또 하나의 혁신 성장축을 만드는 일이자, 노무현 정부 때부터 비전을 세우고 추진해온 국가 균형 발전을 윤석열 정부에서 실현하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가치와 부합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정치권의 셈법에 따라 판단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정쟁의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국가적 과제이자 지역의 염원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 민주당이 적극 나서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국가균형발전 대의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에게 서한을 건네며 "민주당의 가치와 맞아떨어지는 일이니 이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도와달라"며 "여러가지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니 (민주당 가치와)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부산 시민들이 여러가지 걱정이 많다"며 "부산의 가장 큰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지역 성장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산업은행 이전 문제는 단순히 금융기관 하나가 움직이는 게 아니고 부·울·경 남부권 전체 경제 성장의 굉장히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정책금융기관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펴는 데 있어 시금석이 될 만한 일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민주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왔다"며 "여야를 넘어 지역발전과 대한민국 남부권 경제 전체를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러 왔다"고 했다.
박 시장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예결위원회 여야 간사도 만나 지역 현안과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