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영, 출마선언 기자회견 연기
작성일 : 2023-12-11 20:10 작성자 : 위승량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서울 은평구을에 출마를 준비중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8일 열린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의 은평구을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개별 최고위원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우려가 나왔고 거기에 대해서 (지도부가) 일정하게 인지하고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은 최적의 선거판을 그리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 강원도를 책임지고 있는 최전방 장수가 강원도를 버리고 이미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으로 옮기겠다는 것에 동의할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논의 내용은 김 위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위원장은 오는 12일로 예정했던 도당위원장 사퇴 및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김 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은평을은 같은당의 재선 강병원 의원 지역구다. 김 위원장은 2020년 총선에서 은평을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2022년 지방선거에선 전략공천을 받아 강릉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강릉도당위원장으로 활동 중이었는데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은평을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정치적 희생양이 되고 있어 안타까웠고 동지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반역의 길을 가는 것에 분노했다"고 출마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