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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르헨 밀레이 취임하자 통화스와프 중단"

아르헨이 中 아닌 美 전투기 구매하자 결정

작성일 : 2023-12-21 17:59 작성자 : 류재곤

 중국이 아르헨티나와의 65억 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 통화 스와프 계약을 중단했으며, 이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밝힐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아르헨티나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중국과의 관계 단절을 언급해 왔던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 10일 만에 나온 것이다.

다만 중국 외교부와 주아르헨티나 중국 대사관 등 중국 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평등과 호혜를 바탕으로 아르헨티나와 협력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중국과 아르헨티나의 65억 달러 통화 스와프는 2009년 이후 매년 갱신돼 왔다.

달러 보유액이 마이너스인 아르헨티나에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가 매우 중요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차관 상환 등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공산주의 국가와는 거래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과도 거래하지 않겠다"라면서 중국과 관계를 맺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당선 이후 태도를 바꿔 밀레이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보내 외교 관계 회복과 함께 통화스와프 협정 갱신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아나 몬디노 외교장관은 지난 10일 취임식에서 우웨이화 중국 특사와 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통화 스와프와 양국 간 무역 관계 유지 등을 논의했다.

중국의 통화 스와프 계약 중단 결정은 아르헨티나가 덴마크에서 중고 미국 F-16 전투기를 구매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거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아르헨티나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공군 준장을 만나 밀레이 대통령의 F-16 구매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

밀레이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아르헨티나는 중국의 신형 JF-17 전투기를 구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다. 이같은 협상은 남미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미국을 불쾌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고 SCM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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